이번에 소개할 지표는 피델리티 비즈니스 사이클(Fideility Business cycle) 지표입니다. 저는 각 나라 증시별 상승흐름인지 하락 흐름인지 파악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를 사용 전 경제순환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제 순환 그래프
이지표를 이해하기 전 경제 순환 그래프를 이해해야 합니다. 곡선은 주가의 흐름을 나타내고 가운데에 지나가는 직선은 적정가를 의미합니다. 경제나 주식 책을 많이 읽어보신 분은 레이달 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 책 표지에서 이 그래프 보셨을 겁니다.
적정가 : 시장의 적정가를 가운데에 있는 직선이라 생각합니다.
경제 호황 : 경제 호황때는 적정가보다 항상 고평가 되어있습니다.
경제 불황 : 경제 불황떄는 적정가보다 항상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시장의 가치는 적정가를 기준으로 경제 호황에는 고평가 되었다가 경제 불황에는 저평가되었다가 반복하며 이어나간다는 이론입니다.
경제 순환 그래프 적용 예시 : ARKK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가 막 시작했을 2019년 12월 증시는 급격하게 떨어지며 저평가 구간으로 향했고, 적정가보다 훨씬 아래로 위치하게 되며 경제에 타격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통화정책에따라 돈을 급격하게 풀며 경제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급변한 세계에 많은 기술주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per을 받아도 아직도 성장할 기업이다 평가를 받으며 시장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술주 대표 etf로 불리는 ARKK는 2019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을 하고 경기침체라 평가되는 지금은 고점 대비 70% 가까이 빠진 모습입니다.
피델리티 비지니스 사이클 그래프 : Fidelity Business Cycle
이제 경제 순환이론에대하여 아시거나 이제 이해가 되셨다면 지표를 보시자마자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 지표를 사용할때 주의할 점입니다:
1. 과거 데이터다.
이 지표는 각 쿼터 주기(3개월 주기) 각 나라별 경제상태를 업데이트합니다. 과거 데이터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전체적인 사이클을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점의 위치가 경제 호황에 위치한다고 섣불리 풀 매수를 하시면 위험합니다. 하지만 경제 호황에 위치하면 아직 상승여력은 있다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탭에서 US를 선택후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US는 2021 Q4부터 2022년 Q2까지 비교적 적정 구간에 9개월간 머물다가 주가가 모두 다 흘러내리고 Q3가 내려온 모습입니다. 이와 같이 경제상황이 모두 흘러내린 뒤에 이 지표를 봐봤자 단기 대응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 나라별 움직임이 다르다.
나라별 현재 위치와 1년 동안 경제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호황이라고 모두 호황이 오지않습니다. 동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각각 다르게 움직입니다. 예시로 중국의 비즈니스 사이클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다르게 아래와같이 1년 동안 경제 불황에서 지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Q4 2021에 중국이 불경기 즉 저평가 구간에 들어간 것을 보고 풀 매수를 했다면, 근 1년간 계속 자금이 묶여있는 불상사가 일어났을 겁니다.
정리
이 와같이 나라별 경제 순환 속도가 다르며, 구간에 따른 움직임도 다릅니다. 어떤 나라는 경기 불황에서 1년을 유지한 반면 어떤 나라는 적정주가에서 멈춰있기도 합니다. 현재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에는 충분하나, 우리 모두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항상 확신을 가지고 지표를 접하는 건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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